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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아름다운 곳이에요. 아니, 우리가 알기로 온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죠(달아, 미안해).
우리가 레고® 아트 세계 지도를 디자인하던 내내 머리 속을 맴돌았던 중요한 의문점도 바로 그것이었어요. 아름답고 다채로우며 살짝 기이하기도 한 이 행성의 경이로움을 어떻게 해야 온전하게 표현해낼 수 있을까?
그러다가 결국은 답을 찾아냈죠. 바로 여러분한테서!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알 거예요. 새롭고 창의적인 세트를 자기 손으로 만들어냈을 때의 그 환희를! 자, 그 기분을 여러분도 한번 느껴보세요. 창의력의 주역이 되어 브릭을 짜맞춰 7개의 대륙을 마법같은 모습으로 바꿔볼 기회를 드릴게요.
아시겠나요? 이건 그냥 단순한 지도가 아니라, 만든 이의 경험이 알알이 엮인 예술 작품이라는 것을!
여행의 기록을 남기고 싶은가요? 지도에 색색의 마커가 들어 있는 이유를 아시겠죠? 마음에 드는 색의 마커를 골라 가보았던 모든 곳에 그냥 붙여만 주세요.
어라! 실수로 마커를 엉뚱한 곳에 붙였다고요? 안타깝지만, 지도라는 게 한번 손이 빗나가면 그걸로 끝이잖아요. 새로 산 세트를 망쳐버렸... 아, 잠깐만요. 이건 보통의 지도가 아니라 레고 세트였죠! 걱정 마시고, 얼마든지 꽂고 뽑고 다시 옮겨 꽂으세요. 당신의 방랑벽이 채워질 때까지 몇 번이고!
가족이나 친구, 또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지도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겠죠! 재미삼아 지도가 어떤 색으로 채워지는지도 눈여겨 살펴보세요. 설령 자신의 뜻대로 흐르지 않더라도 속상해하지는 마시고요. 온 세상에 오색이 번져가는 장면을 보는 즐거움이 마음을 대신 채워줄 테니까요.
참고 – 한 가지 색상은 남겨두도록 하세요. 가본 곳을 표시할 때 필요할 테니…
우리는 주로 한 가지 형태의 세계 지도에 익숙해져 있어요. 보통은 자신이 사는 나라가 한가운데에 위치한 지도를 보고 자라기 마련이죠. 하지만 누구나 성장하고 변화하는 과정에서 관점이 바뀔 수도 있잖아요? 그러한 성장과 변화의 욕구를 담아낼 수 있는 건 아마도 레고 아트 세계 지도뿐일 걸요! 대륙의 순서를 세 가지 방식으로 맞춤 구성하고,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대륙을 중앙에 배치하여 지도를 재구성해보세요. 이건 나만의 지도이자 나만의 세상이니까요!
뭐든 섣불리 일반화하는 건 좀 위험하지만… 그래도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체로 뭔가 창의적인 구석이 있어요.
자, 크고 푸른 바다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창의적 영감을 살려 이 넓은 공간을 예술적 재능의 표현을 위한 캔버스로 활용한다면? 언젠가 가보았던 멋진 해변의 석양을 재현하거나, 배를 타고 지나온 경로를 표시하거나, 아니면 그냥 뭔가 현란한 패턴을 만들어보는 건 어때요? 결과적으로 보기에 멋지고 특이한 월 아트 작품이 나오기만 한다면 뭘 하든 무슨 상관이겠어요.
아니면 그냥 조립 설명서를 따라해도 좋아요. 그대로만 해도 꽤나 멋지거든요.
방대한 스케일의 세트에 걸맞게 이 세트만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사운드트랙이 함께 제공됩니다. 조곤조곤 들려오는 재미있는 인터뷰 대화 말소리를 배경음 삼아 자연스럽게 조립의 ‘몰입경’을 영접하고, 복잡도가 높은 조립 과정에서 사람들(특히 성인)이 종종 경험하는 깊은 명상의 경지가 어떤 것인지를 직접 체감해보세요. 온 몸의 느낌이 깨어나고 최종 목표에 온 신경이 집중되는 놀라운 다감각적 체험을 통해 힘든 도전 과정을 완벽하게 보상해줄 성취감을 맛볼 수 있을 테니까요.
특별한 조립 체험을 통해 잃어버린 나를 되찾고 새로운 마음으로 세상을 마주하세요.
소중한 추억을 되살려주고, 무한한 창의력을 위한 캔버스를 열어주고, 다음 휴가 여행 계획을 도와주고, 여행의 즐거움을 친구, 가족, 직장 동료들과 함께 나누게끔 해주고, 글자 그대로 명상을 통해 열반에 이르는 길을 열어주고… 하나의 조립 세트에서 이 밖에 뭘 더 바라시나요?
아, 한 가지가 더 있었군요. 어느 실내 공간에서나 멋지게 어울리고 보는 이의 경탄을 자아낼 월 아트 장식품을 이야기하는 걸 빠뜨리다니! 더구나 벽걸이 구성품이 함께 들어 있어 마트의 집수리 용품 코너를 찾아가 이상한 물건들로 가득한 진열대를 뒤질 필요도 없답니다. 무엇보다 여행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나 집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 보여주고 이야기거리로 삼기에 이만한 물건이 또 어디 있겠어요!
한마디로 이 세상 것같지 않은, 하지만 이 세상이 전부 담긴 세트라고나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