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아이콘 튜더 코너에 대해 알아야 할 사실 10가지

환영합니다, 레고® 모듈러 애호가 여러분! 레고 아이콘 튜더 코너에 잘 오셨어요. 아늑하고 조용한 데다가 볼수록 매혹적이죠. 한마디로 역사에 대해 좀 아는 미니피겨가 좋아할만한 모든 것이 갖춰져 있는 곳이랄까요.

옛 세계의 매력 한 점을 기존의 모듈러 컬렉션에 더해주고 싶거나, 뭔가 아름답게 새로 시작하려 할 때 딱 안성맞춤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서 우리가 디자이너 프랑수와 자프를 만나서 이 아름다운 신상품 세트에 대해 알아야 할 사실 10가지를 들어보기로 했답니다.

1. 실물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철저한 연구

모듈러 건물이 꼭 실제 세계의 건물대로 만들어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디자이너들이 실제 건축 스타일의 컨셉을 살려내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답니다.

“수많은 튜더 건물을 살펴봤다”고 프랑수와도 그러잖아요. “특히 오래 전에 지어졌음에도 여전히 서 있는 건물들을.”

2. 모델 디자이너의 열정을 바탕으로 탄생

“내가 원래 건축을 좋아해서 그런지, 처음부터 모델에 뭘 넣으면 좋을지 어렴풋이 그림이 그려지더라”는 걸 보면 역시 프랑수와가 적임자였네요. “창의성과 독창성을 살리면서도 특정한 미학적 요소를 포착하는 것이 핵심이었다”잖아요.

보면 알 거예요. 세트의 모든 곳에 세심함과 정성이 깃들어 있다는 것이 느껴지고 정말로 마음에 들 걸요.

3. 영국다운 모든 것에 대한 찬사

튜더 건축물은 확연히 영국적이에요. 어째서 디자인 팀이 튜더 특유의 미학적 요소를 살려내려고 애를 썼는지 이해가 가시죠?

“거대하고 규격이 정해져 있는 자연사 박물관에 이어 이걸 만들다 보니, 이번에는 영국의 건축미를 살리면서도 아늑함과 따뜻함으로 한쪽 구석을 채워보고 싶더라고요.”

4. 레고® 모듈러 건물 컬렉션의 일부

레고 아이콘 튜더 코너는 날로 인기가 치솟는 모듈러 라인의 최신 제품이에요. 다만 흥미진진한 만큼이나 디자이너들에겐 압박이 보통이 아니었답니다.

“모듈러 건물은 디자인하기가 겁나요. 사람들이 워낙 좋아하는 데다가 애초에 감상용이라서 기대치가 아주 높기 때문이죠”라고 말하는 프랑수와의 고뇌가 느껴지시나요? “게다가 지난 몇 년에 걸쳐 너무나도 복잡하고 대담해졌잖아요. 그러다 보니 팬들의 기대를 충족하면서 혁신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DNA를 보존하면서 새로운 오리지널 스토리를 찾아야 하는데, 그게 쉽지를 않아요.”

5. 튜더 특유의 디테일이 곳곳에

목재 느낌의 건물, 가파르게 경사진 지붕, 낡은 굴뚝, 그리고 내부의 온갖 빈티지한 보물들 … 더 말 안해도 세트의 느낌을 아시겠죠?

프랑수와의 말을 더 들어보시죠. “반목조 구조, 박공 지붕, 장식용 브릭, 굴뚝 등의 특징적 요소들만 보더라도 건축 스타일을 쉽게 알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실루엣이 정말 경이로워요. 그리고 이 모델은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붕에 초점이 맞춰졌는데, 지붕이 까다로우리라는 걸 짐작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진짜로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모든 각도의 조합이 완벽해질 때까지 고민을 참 많이 해야 했죠. 하지만 마치고 보니 그만한 가치가 있었네요.”

6. 다채로운 모습의 가게와 그 주인들

레고 아이콘 튜더 코너는 하나의 세트 안에 레스토랑, 잡화점, 시계공의 작업장 등등 여러 점포가 들어 있다는 점이 특이해요.

“사람이 실제로 사는 듯한 공간을 모델에 통합하고 싶었는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락방 아파트가 머리에 떠오르더라고요. 반면에 시계공의 작업장 아이디어는 그보다 한참 뒤에 나왔어요. 디자인을 하다 보니 전면 진열 창은 없지만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매장이 하나 있었으면 싶더라고요.”

7. 과거 어느 클래식 세트의 느낌도 살짝

“레스토랑의 이름은 The Old Guarded Inn”이라고 프랑수와가 친절히 알려주네요. “물론 여러 모듈식 구간이 서로 잘 어우러져 있어서 굳이 설명 안 해도 다 감이 오겠지만, 이 레스토랑만큼은 1986년의 오래된 세트(6067 Guarded Inn)에서 직접 이름을 따왔어요. 난 이 두 건물이 실제로 다른 시점에 같은 장소에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즐거운 상상이잖아요.”

8. 여덟 개의 새로운 미니피겨

모듈러 세트에는 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죠. 그 점에 있어서는 레고 아이콘 튜더 코너도 다를 바 없답니다.

“대다수의 캐릭터가 장소와 연결된 직능을 갖고 있어요. 가게 주인, 입주민, 요리사, 굴뚝청소부 등등… 아, 그리고 그냥 행인도 한 명 있는데, 빨간색 모자를 쓴 캐릭터가 보일 걸요. 모듈러 세계에서 자주 눈에 띄던데, 아무래도 이 거리 저 가게를 늘 돌아다니는 것 같아요.”

9. 역할 놀이와 전시용으로 완벽

튜더 코너 건물은 부품 수 3,266개의 조립 세트로 디자인되었고 크기도 높이 31cm, 폭 26cm, 깊이 25cm나 돼요. 그야말로 시간을 잊고 빠져들만한 놀잇거리로 제격일 뿐 아니라, 건축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선물로도 완벽하잖나요.

10. 스토리텔링의 가능성이 하나가득

“흥미진진한 건축 구조와 몰입적인 스토리텔링이라는 두 가지가 훌륭한 모듈러 세트의 조리법”이라는 프랑수와… 여러분도 공감하시죠?

“내 생각으로, 좋은 디자인에는 좋은 이야기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해요. 게다가 모듈러 건물은 본디 복잡할 수밖에 없어요. 이전의 건물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뭔가 새로운 걸 끌어내야 하잖아요. 다행히도 우리 팀원들은 아이디어가 마르는 일이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