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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캐슬의 변천사와 새로 나온 중세 대장간 세트 | 공식 레고 스토어

역사 되돌아보기: 레고® 캐슬의 변천사와 새로 나온 레고 아이디어 중세 대장간 세트

레고 캐슬의 팬이신가요? 그렇다면 전례없이 특별하고 미칠듯이 멋진 레고 아이디어 중세 대장간 세트도 틀림없이 마음에 드실 걸요.

이 대장간은 원래 레고의 슈퍼 팬 클레멘스 피들러가 만든 일종의 팬아트 작품인데, 중세 건축물에 대한 그의 열정이 담긴 정교한 디자인에 감명을 받은 레고 팬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이렇게 실제 세트로 부활하게 되었어요.

이 세트는 어린 시절에 우리가 가지고 놀았던 캐슬 세트와 맥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레고의 디자이너들에게도 특별한 과제가 아닐 수 없었으며, 결국 세심하게 디자인된 3개의 층으로 구성되고 매혹적이면서 향수가 느껴지는 작업장과 거주 공간으로 구성된 대장간이 탄생하게 되어요.

그러고보니 마지막 대장간 세트가 나온지가 10년도 더 되는군요. 그러니 이참에 레고 캐슬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차원에서 초창기의 소박했던 레고 대장간과 브릭 세상이 그간 세월의 흐름에 따라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아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겠죠!

중세라 하면 우리는 선과 악의 싸움, 정복왕, 무자비한 칼싸움 같은 것들을 자동으로 떠올리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레고의 첫 번째 중세 대장간(1984) 세트는 좀 달랐죠. 비록 크기는 자그마했지만, 레고 캐슬 역사상 최초로 높다란 성과 용감한 기사 테마에서 탈피하여 중세 사회의 중추였던 평민들의 이야기로 초점이 전환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제품이랍니다.

그 외에도 1980년대의 대표적인 후속 세트로는 지역 주민들이 들러 목을 축이던 ‘경비병 여관’과 온갖 물건이 가득한 갑옷가게 등을 꼽을 수 있겠네요.

1984년, 대장간 이야기가 처음 시작된 곳

대장간 시리즈는 2009년에 ‘중세 시장 마을’이 출시되면서 대전환의 시점을 맞게 되어요. 역대 가장 큰 캐슬 세트였을 뿐 아니라, 디자이너들이 실제로 마을을 찾아가보고 만들었다죠.

2009년에 나온 레고® 중세 시장 마을이에요. 대장간을 찾을 수 있겠나요?

이 대목에서 캐슬의 팬이자 RomaBrick 팬 그룹의 멤버인 조나단 페트롱가리의 말을 인용해볼까요? “평민은 캐슬 테마의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중세 시장 마을에는... 평민 미니피겨, 병사, 나무, 암소와... 대장간이 들어 있어요. 나라면 여태 출시된 레고 세트 중에서 이걸 최고로 꼽겠어요.”

그래서 저희가 사진 보관소를 뒤졌던 거예요. 듣고보니 대장간이 여러 해에 걸쳐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증이 들었거든요.

확인을 해본 결과, 두 번째 대장간 세트는 2002년에 출시되었고, 세 번째 세트는 2011년에 나왔더라고요(둘이 서로 완전히 다르면서도 하나같이 멋지답니다).

2011년의 ‘대장간 공격’ 세트

2002년판 대장간 세트는 직전의 세트와 시각적으로 유사한 데가 많으며, 원작자가 사내의 디자이너가 아닌 일반 팬이었어요. 사실상 최초의 공식 팬아트 작품인 셈인데, 이것만 봐도 저희가 레고 아이디어 출범 전부터 여러 해에 걸쳐 팬 여러분과 크라우드소싱과 협업을 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겠죠.

<p>2002년판 대장간 세트의 특징은 사상 최초로 작업장 위에 대장장이의 집을 올렸다는 것이에요. 이번에 새로 나온 세트처럼요. 그 둘을 나란히 한번 비교해보세요...</p> 재미있는 사실: 2002 모델의 주황색 네온빛 불 구성품은 원래 1990년대에 불을 뿜는 드래곤 세트 용도로 제작된 것이에요. 다만 이번에 새로 나온 세트에서는 이 작은 불덩어리 대신 멋들어진 인터랙티브 조명 브릭을 사용하여 석탄 화로가 타오르는 모습을 연출했어요. 풀무를 작동하면 주황색으로 빛을 내는 것이 정말 그럴듯하답니다.

    화로의 열기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2021년판 신제품 대장간 세트

    이번에 새로 나온 대장간 세트는 큰 사랑을 받았던 레고 캐슬 시리즈에 대한 헌사의 의미로 과거의 캐슬 구성품을 곳곳에 되살려 쓰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에요. 대표적인 예로는 두 명의 블랙 팔콘 나이트 미니피겨를 꼽을 수 있는데, 1984년에 데뷔하여 역할 놀이의 판도를 영원히 바꿔놓은 아주 다부진 친구들이죠.

    변함없이 검과 방패를 들고 있는 이 멋진 기사들은 중세 시대의 복식이 보다 잘 표현되도록 갑옷이 새롭게 바뀌고 무기가 업그레이드된 것을 제외하고는 원래의 모습에서 크게 달라진 데가 없어요.

    새로 나온 중세 대장간 세트에 들어 있는 두 명의 블랙 팔콘 나이트가 마을을 순찰하고 있어요. 사진 제공: Four Bricks Tall

    블랙 팔콘은 캐슬의 열성 팬이자 RochLUG 멤버인 제프 존슨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담긴 물건이에요. 그가 한 말이 기억나요. “친구와 함께... 갖고 있는 레고 브릭을 전부 모아 하나의 거대한 컬렉션을 만들어서는 친구의 거실에서 대규모의 전투를 벌였는데, 그걸 조립하느라 여름 한철을 꼬박 다 바쳐야 했어요. 요새와 투석기를 조립하고... 다수의 블랙 팔콘을 전선에 세우고... 그런데 [블랙 팔콘]이 들어 있는 세트가 새로 나왔다니 이번에는 나 혼자 해봐야겠어요. 정말 재미있거든요.”

    그건 그렇고, 레고 캐슬의 역사를 논함에 있어 빠뜨릴 수 없는 중세 테마 세트의 시조격인 물건이 하나 있죠. 바로 1978년에 출시된 유명한 노란색 캐슬 말이에요. 레고 캐슬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나온 최초의 장난감인데, 덴마크 빌룬트의 레고 하우스에 가보시면 창의력의 나무(Tree of Creativity) 전시장에서 지금도 여전히 이 제품을 볼 수 있어요.

    최초의 캐슬 세트. 재미있는 사실: 오리지널 버전의 노란색 캐슬 세트에는 순전히 브릭으로만 조립된 말이 들어 있었어요. 반면, 새로 나온 세트에는 사출성형된 피겨가 들어 있죠.

    오리지널 캐슬이 노란색인 이유는 단지 지금처럼 브릭을 다양한 색상으로 만들 수 없었기 때문이에요. 2세대 사주였던 고트프리트 키르크 크리스티얀센이 회색 브릭을 개발하기를 좀 꺼려했거든요. 아이들이 군용 탱크나 폭력적인 창작품을 만들까봐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잘 아다시피, 머잖아 마음을 바꾸게 되어요.

    MILUG 팬 그룹의 크리스타 심슨도 캐슬에 대한 추억이 각별한 사람이에요. “내가 기억하는 최초의 세트는... 아빠랑 같이 조립을 했는데... 노란색 캐슬이었어요. 오빠 것이었고, 난 그때 아마 너댓 살 정도 되었을 거예요. 거실 맨바닥에서 놀이를 했죠. 그 노란색 브릭을 이리저리 짜맞추면서요.”

    “성인 팬이라면... 과거를 회상시키는 물건에 마음이 끌리게 마련이죠. 나에게는 [새로 나온 중세 대장간 세트의] 미니피겨가 바로 그런 물건이에요.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 [기사] 피겨가 진짜로 멋지다고 생각해요. 정말 마음에 들어요... 특히 오빠의 세트를 갖고 놀던 그 어린 여자아이가... 이걸 보고는 그냥 푹 빠져버렸죠. 나는 아이들이 자기가 갖고 노는 장난감에서 자기 자신을 본다는 것, 그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모든 아이들이 그때의 나처럼 아빠와 함께 조립 놀이를 하면서 ‘아빠, 이것 좀 봐. 이게 나야’라고 외칠 수 있다면 좋겠어요.”

    아시겠죠? 레고 아이디어 중세 대장간 세트는 눈에 보이는 것 이상으로 의미가 깊으며, 1984년에 처음 나온 이래로 기나긴 여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어요. 그리고 지난 역사도 중요하지만, 브릭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바로 지금 이 순간에 있는 것 아니겠어요? 자, 다음 번에는 뭘 만들어볼 건가요?

    즐겁게 조립하시고요, 그럼 안녕...

    더 알아보고 싶다고요?

    성인 환영 홈 페이지에 들러 성인 취향의 온갖 세트와 읽을거리를 두루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