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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브릭 모델 탄생 비화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드 트래퍼드 | 공식 레고 스토어

레고® 브릭 모델 탄생 비화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드 트래퍼드

2020년 2월, 이른바 ‘폭풍 전의 고요’ 속에서 순진하게스리 새해에 대한 낙관주의에 빠져있던 우리가 얼떨결에 출시했던 실사판 스포츠 스타디움 테마의 첫 번째 세트 -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드 트래퍼드가 이번 탄생 비화의 주인공입니다.

이 세트를 디자인한 장본인은 디자인 마스터(예, 그게 실제 직책명이에요) 마이클 싸이키인데, 당시 마이클은 최고로 감명깊은 레고® 세트를 만든 디자이너들의 비화를 소개하기 위한 Brick Expander 시리즈를 Adults Welcome 사이트에 올리는 문제를 두고 다각도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요는 이 모델의 탄생 과정이 흥미롭다는 것인데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좀 풀어볼게요. 맨체스터의 주민이든, 서울, 부산, 광주 어디에 살든, 누구나 즐겁게 들어볼 만할 테니까요.

우선 자기소개부터 하는 게 순서겠죠?

안녕하세요! 저는 마이클 싸이키라고 하며, 제품 개발 일을 한 것이 벌써 8년을 넘었네요.

마이클 싸이키, 레고® 올드 트래퍼드의 디자이너

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였나요?

사실 우린 지난 10년간 스포츠 경기장에 관한 아이디어를 줄곧 생각해 왔으며, 어디가 좋을지에 대해 상당한 조사를 한 끝에 결국 2018년 가을에 올드 트래퍼드를 낙점하게 되었어요. 더불어 이 스타디움이 110주년을 맞았다는 것도 고려의 대상이 되었고요. 물론 그 유서깊은 역사와 전 세계적인 클럽의 인기만으로도 이유는 충분하겠지만요.

처음 시작하던 당시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수 년에 걸쳐 스포츠 경기장의 프로토타입 버전을 소비자 테스트에 부칠 때마다 사실 모두가 이 일은 ‘껌’일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정작 올드 트래퍼드로 결정이 내려지자 문득 깨닫게 된 거죠. 가만, 이걸 만들려면 모델이 무지 커야 할 텐데! 실제로 이 레고 버전 경기장의 축척은 약 1:600에 이르러요.


어떤 장벽에 부닥쳤었나요? 그리고 실수로부터 무얼 배웠나요?

가장 특이한 문제는 75,000개의 좌석을 구현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원래는 계단식 조립판을 층으로 쌓아 스탠드의 모양새를 표현하려고 했으나, 그래서는 몇 줄 나오지도 않을 테고 모델의 규모가 제대로 느껴질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좌석이 늘어선 구역을 커 보이게 할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적용해본 끝에, 각이 진 클래식 프로필 브릭을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냈어요. 내가 꽤나 자랑스럽게 여기는 해법 중 하나죠!
알렉스 퍼거슨 경 스탠드

최종 테스트 전까지 디자인을 몇 번이나 반복했나요?

크게 세 가지의 버전을 만들었는데, 첫 번째 것은 전체적인 아이디어를 보여주기 위한 간략형 모델이었고, 두 번째 버전에는 스타디움의 디테일과 조립의 흐름이 좀 들어갔어요. 쉽게 설명하자면, 그라운드를 중심으로 동심원이 위로 쌓여 올라가는 구조를 하고 있었죠. 하지만 세 번째 모델을 만드는 과정에서 반전이 일어났고, 모델을 원 형태로 조립하기보다는 네 개의 스탠드로 나누는 것이 낫겠다고 결정이 내려졌으며, 그 결과 버전 2와 버전 3의 조립 방식이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어요.

디자인 개발 차원에서 맨체스터로 날아가볼 기회가 있었나요?

예, 두 번째 버전을 조립한 후에 개인적으로 스타디움에 가볼 기회를 갖게 되었어요. 심지어 두 번째 모델을 갖고 갔답니다! 그걸 보여주고 클럽의 역사에 대해서 설명도 듣고 한 것이 훨씬 더 정확한 모델을 만들고 스타디움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소소한 디테일에 대한 통찰력을 얻는 데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그 외에도 작지만 특이한 요소들을 찾아내 종국적으로 최종 버전에 꽤나 많이 통합해 넣었거든요. 가서 실제로 보니까 예를 들어 뮌헨 터널, 환대실, 동쪽과 서쪽 스탠드 지붕의 모양과 구조 같은 것들이 우리의 프로토타입에서 빠져 있었거나 부정확하게 조립되어 있었더라고요.
뮌헨 터널 입구

모델의 어느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드나요?

동쪽과 서쪽 스탠드의 지붕을 꼽아야겠네요. 3.2mm 바 시스템을 이용해 캔틸레버 지지대를 만들어 조립을 했고, 스트럿으로 투명 지붕을 받쳤어요. 실제 스타디움도 그렇게 되어 있거든요!

미국인이신데, 지지하는 축구 팀이 있나요?

모델 개발을 시작하던 당시에는 없었어요.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면서 득점 상황이 늘 궁금해졌고 팀이 이길 때마다 흥분하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말하자면 자라나는 새싹 맨유 팬이라고나 할까요!

라이벌 팀의 팬과도 함께 일을 하나요? 그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리버풀을 지지하는 동료직원이 몇 명 있는데, 적어도 주마다 한 번씩은, 우리가 큰 실수를 하고 있으며 안필드를 대신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곤 해요.

더 알아보고 싶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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