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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다가오고 있어요. 모두가 희망에 부풀어 새해맞이 결심을 다지고, 자기계발 의욕이 절로 넘쳐나는 참으로 빛나는 순간이 바로 이때 아니겠어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대략 1월 둘째 주면 벌써 의지가 흔들리고 어딘가 좀 흐리멍텅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어쨌든 마음만으로도 가상하죠, 뭐! 굳이 위안을 삼자면요.
그런데 말이죠. 문득 궁금해지는 걸요. 만일 레고® 듀플로® 세계의 미취학 어린이들이 새해맞이 결심을 한다면? 다시 말해, 흔히들 하는 새해 결심을 유아들에게 적용해본다면… 뭐라도 우리 어른들보다 나은 데가 있을까요?
아, 이거 정말 쉽지 않죠. 우리 어른들조차 꼭 이뤄내려고 진정 애를 쓰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말잖아요. 운동하기, 물 더 마시기, 잠 더 자기… 하여간에 우리가 거의 강박처럼 느끼면서도 뜻대로 안되는 게 바로 생활습관 개선 아니겠어요.
그런데 사실 생활습관은 유아에게도 중요하답니다. 유아가 주변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소속감과 자신감을 기르는 데 있어 익숙하고 주기적인 활동이 도움이 된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하지만 생활습관을 기른다는 것이 아이의 입장에서 어찌 쉽기만 하겠어요? 이닦기, 손씻기, 정해진 시간에 잠자기 등의 건강한 습관이 유아의 삶에 젖어들게 한다는 것이 사실 많은 시간과 인내를 요하는 일이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이에 관한 대화 나누기를 도와줄 세트를 만들고 있는 것이랍니다. 좋은 습관을 들이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부모와 미취학 어린이가 함께 알아볼 수 있게 말이에요. 예를 들어, 얼굴이 바뀌는 캐릭터를 이용해 유아에게 느낌을 표현해보게 하세요. 어떤 일상적 행동이 어떤 기분을 불러일으키나요?
생활습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어른이라면 누구나 알 거예요. 그런데 그걸 잘 지키는지는 사실 좀 의문이죠? 그래서 이 항목에서는 가족 새해맞이 결심 점수를 양측에 똑같이 1점씩 주기로 했어요.
유아 1-1 어른
이 영역에서는 확실히 유아가 어른보다 우월할 것 같아요. 어른들의 학구열이 글자 그대로 1주일이면 사그러드는 데 비해 미취학 아이들은 매일 수십 가지의 새로운 기술을 배울 태세가 되어 있잖아요.
새로운 숫자를 배우고, 새 알파벳 글자를 익히고, 새 친구를 만나고… 그야말로 배움이 끊길 틈이 없죠.
생후 처음 3년 동안 주변의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실제로 매 초마다 수백만 개의 두뇌 뉴런 연결을 형성할 정도니까요. 뿐만 아니라, 능동적이고 즐거운 경험이 두뇌 뉴런 연결을 도와준다는 사실이 과학을 통해서도 밝혀진 바 있어요. 달리 말해, 재미있게 노는 것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라는 것이에요.
그런데 이게 우리에게는 정말 중요한 문제랍니다. 왜냐고요? 장난감 회사로서 우리 사업의 본질이 바로 즐거운 경험을 파는 것 아니겠어요! 나아가 그런 이유로 모든 레고 듀플로 세트가 놀이를 통한 학습의 개념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고요. 재미있게, 그리고 때로는 좀 바보스럽게 놀이를 즐기는 것이 곧 감성, 신체, 인지, 사회성, 창의성 등의 다방면적 차원에서 유아의 능력 발달을 촉진하는 최상의 길이니까요.
그러니 새로운 기술 배우기에 관한 새해맞이 결심 대결은 어린이의 승리예요. 여러분이 아무리 피아노 아르페지오를 기억해내려 애써본들 미취학 어린이가 같은 시간 안에 체득하게 될 다양한 능력에 비하면 도저히 경쟁이 되지 않을 걸요.
유아 2-1 어른
흠, 이번에도 어째 어른이 좀 불리해 보이는데요…
유아는 너무 사랑스러워서 누구나 만나고 싶어하죠. 이건 엄연한 사실이에요. 어느 가족 모임에서나 다들 아이를 무대 위의 스타처럼 보아주잖아요. 마치 이렇게 뺨이 통통하고 사랑스러운 선물은 여태 본 적이 없다는 듯이 말이죠.
잘 생각해보세요. 아직 유아 모임, 놀이 모임, 유치원 얘기는 꺼내기도 전이라고요. 거기 가면 또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과 새로운 우정을 쌓게 될 텐데 말예요. 그런 걸 보면, 아마도 유아의 사회생활 능력이 우리보다 월등한 것 아닐까 싶거든요.
요는, 어린 시절의 우정이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거예요. 아이가 자존감을 키우고 협상과 팀워크의 이점에 대해 배우는 데 우정이 정말 크게 도움이 되거든요.
바꿔 말하자면, 성장기에 유아가 만나는 모든 캐릭터(상상의 캐릭터를 포함해서요)가 세상을 파악하는 데 있어 실제 매우 유용한 자원이 된다는 뜻 아니겠어요! 우리가 레고 듀플로 피겨부터 아이들에게 인기 높은 쇼나 영화의 등장인물에 이르기까지 온갖 재미있는 캐릭터를 세트에 가득가득 집어넣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고요. 반면, 우리 어른들은 엘사랑 친구 사이라고 말하기가 좀…
유아 3-1 어른
하하, 이것만큼은 우리의 압승이겠죠? 딴것도 아니고 여행 대결에서 우리가 어떻게 질 수 있겠어요? 이제 겨우 기어다니는 아이한테… 그쵸? 그런데 잠깐만요…
사실 이것도 ‘여행’의 의미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요? 우리 어른들이 여행 계획을 짜는 데만 수 주 내지 수 개월이 걸리는 반면, 유아의 삶은 그야말로 매일이 모험과 여행의 연속이잖아요. 한번 생각해보세요. 아이의 첫 걸음마만큼 가슴 벅찬 여정이 또 있을까요! 그리고 상상을 해보시라니까요. 유아가 매일 얼마나 많은 광경, 소리, 냄새를 새로 보고 느끼는지!
모든 레고 듀플로 세트가 오감을 자극하도록 디자인되는 이유를 아시겠나요? 감각 발달이 유아의 두뇌 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거든요. 밝은 색상, 다루기 쉬운 브릭, 그리고 인터랙티브 기차의 경적을 울리고 라이트를 켜주는 액션 브릭까지… 그야말로 상상력이 폭발하는 발견의 여정이 하루도 끊일 날이 없으리라는 걸 자신있게 약속드려요. 어때요? 듣보고니 우리 어른들이 한 주 휴가를 얻어 풀장 옆에 누운 채 일광욕을 하는 것이 좀 시시해보이지 않나요?
유아 4-1 어른
그냥 유아에게 맡겨주세요. 어른이 못하는 걸 아이들은 해낸다니까요. 부디 모든 미취학 어린이들이 즐거운 발견의 무한 여정을 통해 비약적인 능력 발달을 이루기를 바라며, 올해에는 모두가 기꺼이 수긍하고 모두가 승자될 수 있는 새해맞이 결심을 해보자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