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이 어린이의 정체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장난감, 그리고 장난감을 갖고 노는 방식은 마치 성인기에 대비한 리허설과도 같습니다. 장난감은 특정한 기술과 인적 특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어린이의 정체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전통적인(그리고 광범위한) 관점에서 남자아이를 위한 장난감은 액션과 싸움에 초점이 맞춰져 왔으며, 여자아이를 위한 장난감은 양육이나 아름다움을 테마로 마케팅되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어린이가 다양한 장난감에 노출되어야 한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 근거합니다. 레고 그룹이 보다 포용적인 놀이를 약속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고요. 어린이의 야망과 놀이 시간이 성별에 관한 편견으로 인해 제한되는 일은 없어야 하니까요.

성별에 관한 고정관념이 장난감으로 인해 강화될까요?

장난감은 어린이의 능력 발달, 인지력 및 사회성 능력에 영향을 미치며, 성별에 관한 고정관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과거의 통념에 따르면 ‘여성적’ 장난감은 양육, 돌봄, 아름다움, 매력 등의 특성과 연관되는 것이 당연시되었으며, 반면에 ‘남성적’ 장난감은 기술, 경쟁, 공격성, 건설, 액션 등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 보통이었습니다. 이러한 고정관념은 어린이의 놀이 방식과 행동을 결정지을 수 있으며, 나아가 교육 성과, 진로 결정 및 대인관계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레고 그룹은 성별에 관한 고정관념의 위력을 잘 알고 있으며, 그러한 이유로 인해 모든 장난감을 모든 아이들에게 적합하도록 만드는 한편으로 제품 디자인과 마케팅에 있어 그러한 고정관념을 피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러한 접근법의 실제 사례가 이 페이지와 기타 관련 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니 읽어보실 것을 권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 주제에 관한 Geena Davis Institute와의 공동 연구 사례를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 또한 PNAS의 연구조사 내용도 재미있으니 읽어보시고요.

성별 격차 없는 장난감이란 것이 뭔가요?

성별 격차 없는 장난감이란 이른바 ‘남성적’ 또는 ‘여성적’ 고정관념을 강화하거나 반영하지 않는 장난감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장난감이 강조하는 특성, 장난감이 요구하는 능력치, 색상, 모양, 그리고 나아가 포장 상자에 표시된 아이들의 놀이 장면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측면에서 말이죠. 대신 이러한 장난감은 다양한 관심사와 가능성을 북돋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레고 세트를 한번 유심히 보세요. 세트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단지 대상 연령대 가 다르다는 것뿐 아닌가요?

아이들이 성별 구분이 있는 장난감을 선호하나요?

어느 남자아이도 생물학적으로 파란색 물건을 선호하도록 태어나지 않으며, 어느 여자아이도 핑크색 물건에 끌리도록 태어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색상의 성별화, 그리고 전반적인 장난감의 성별화는 사회적 현상일 뿐입니다. 레고 그룹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에 비해 전형적인 성적 편향의 제약을 약간 덜 받는 편입니다. 즉, 소녀 ‘전용’의 활동과 소년 ‘전용’의 활동이 일부 따로 있다고 믿는 남자아이의 비율이 74%인데 반해 여자아이의 비율은 62%였습니다. 레고 그룹은 일례로 연령대, 관심사, 가격 등의 요소를 기준으로 세트를 분류하고 모든 연령대에 걸쳐 그러한 세트를 통해 아이들에게 놀이를 장려함으로써 이러한 성별 고정관념을 깨뜨린다는 목표를 추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