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은 1962년에 마블 코믹스의 어메이징 판타지라는 만화를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소개되었어요. 그리고 바로 다음 해에 스파이더맨의 이름이 제목으로 사용된 최초의 작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라는 만화가 출간되었어요. 스파이더맨은 마블의 최고 인기 캐릭터일 뿐 아니라 한마디로 문화의 아이콘이에요.

1972년 당시 스파이더맨의 인기는 다른 수퍼 히어로와 악당들의 위상까지도 동시에 격상될 정도로 대단했어요. 마블 팀업 시리즈 만화에 매 편마다 젊은 스파이더맨이 다른 캐릭터를 동반하고 등장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겠죠?

스파이더맨은 1969년에 어느 팬이 만든 비공식 영화를 통해 처음 등장했어요. 또한 그 후로 여러 편의 영화가 뒤를 이었고, 마침내 2002년에 대작 영화 스파이더맨이 개봉되기에 이르렀죠. 뒤이어 나타난 일련의 솔로 및 앙상블 스파이더맨 프로젝트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7),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그리고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을 들 수 있어요.

스파이더맨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으며, 장난감 제조업체 사이에서 최고로 선망하는 캐릭터예요. 게다가 수없이 많은 미니 액션 피겨, 레고® 플레이 세트, 그리고 기타 아동용 선물용품에 이르기까지, 스파이더맨의 인기는 그야말로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예요.

스파이더맨과 피터 파커, 십대의 마블 수퍼 히어로.

피터 파커는 메이 숙모와 함께 살고 있는 고아 학생이에요. 그런데 방사능 거미에게 물린 후로 거미와 같은 놀라운 능력을 갖게 되었어요. 이제 스파이더맨이 된 그는 그 힘을 이용해 타인을 돕고는 있으나, 십대의 통상적인 문제들까지 겹치다보니 어려운 점이 많아요. 스파이더맨의 초능력으로는 엄청난 힘, 지구력, 점프력, 대단한 민첩성, 그리고 거의 어느 표면에나 달라붙을 수 있는 능력 등을 꼽을 수 있어요. 그는 팔목에 착용한 거미줄 슈터를 이용해 고강도 합성 ‘거미줄’을 발사하고 그것을 이용해 마치 그네를 타듯이 건물과 건물 사이를 이동하며 악당들을 제압해요.

스파이더맨은 하이테크 영웅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을 존경한 나머지 이 억만장자 발명가와 친한 사이가 되긴 했는데, 십대의 어쩔 수 없는 반항적 성향 때문에 둘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답니다. 스파이더맨은 동료 수퍼 히어로들과 함께 등장하는 경우도 많지만, 인근의 거리를 누비며 혼자서 범죄와 싸울 때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바로 이곳에 최고의 숙적인 벌처를 비롯하여 삼류급 악당들이 득시글거리고 있거든요.